프랑스 북부 해안마을에서의 느긋한 휴식 (France, Ambleteuse)
프랑스의 북부 작은 해안마을, 앙블르퇴즈(Ambleteuse)를 가게 된 것은 몇 년간 세들어 살던 집주인이 그곳 자기별장으로 초대한 덕분이다. 원래는 부모님 별장이지만,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이웃 마을만 해도 관광객들이 오고 가지만 이곳은 관광객이 없는(? 아니 거의 없는) 작은 해안마을이다. 바다와 강, 자갈해안, 갈매기, 풀과 꽃이 있을 뿐이다. 특별히 관광객을 유혹하는 것이 없다. 마을에 식당이나 카페도 한 곳 정도 있을 뿐 없다. 가까이 수퍼나 가게도 없다. 다들 별장을 이곳에 두고 주말이나 휴가철이면 들르곤 한다. 소위 여유 있는 프랑스 중류층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이런 거구나, 하고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이웃들도 다들 친척이나 친구, 오랜 이웃사람들이라서 길을 걷다가도 인사를 건네고 서로의..
나들이예찬/나라밖나들이
2014. 9. 28.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