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청바지, 면바지, 면 자켓을 이용해 만든 팔각모자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난 재활용에 큰 관심을 가졌었다. 그 관심은 재활용 물품 만들기 공모전에 응시하게 할 정도 였으니... 한 번은 상을 받기도 했었다. 아무튼 그 공모전이 없어질 때까지 응모했으니 당시의 내 의욕도 대단했던 것 같다. 그 시기였었다. 2005년 가을이었으니까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 낡고 유행이 지난 청바지들을 한 번 재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머리 속이 가득차 있을 때였다. 마침 동대문 시장에 갔다가 팔각골덴 모자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모자를 유심히 살펴 보면서 팔각모자 도안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낡은 청바지, 면바지, 면 자켓을 잘라서 팔각 모자 둘을 만들었다. 처음 만들어 본 것이라서 바느질이 서투르긴 했지만 재봉틀을 사용해서 만들어 만들기가 아주 힘들진 않았다...
재활용의지혜 /바느질
2014. 7. 28.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