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미 마사유키의 [낮의 목욕탕과 술], 온천하고 싶어지는 이야기
시 안내책자에서 소개한 것을 보고 한 번 읽어볼까, 하고 책을 손에 들었는데, 참으로 허접한 글이다. 일본에서 2011년에 출판된 것으로보아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쓴 글인 것으로 보인다.방사능에서 오염된 지금도 일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을지는...일본 사람들 입장에서 원자력발전소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가슴아픈 경험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우리나라의 미래가 일본과 다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 책은 50대 초반의 만화가가 목욕탕에 갔다 술 한 잔 마시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온천탕이나 일반 목욕탕에서 만난 벗은 남자들을 보고는 이런 사람이겠거니 저런 사람이겠거니 혼자 공상하거나목욕탕이 있는 동네, 목욕탕, 술집 풍경을 묘사하거나 술집에서 가서 안주가 어땠네, 술이 어땠네... 추억도 떠올려..
즐거운책벌레/에세이
2017. 2. 5.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