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이라 볼 만한 <극비수사>

볼영화는많다

by 산삐아노 2015. 7. 17. 10:04

7.9

유해진이 어떤 연기력을 펼칠지 궁금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김윤석은 지극히 김윤석다운 경상도 억양의 터프한 연기의 몫을 잘 해냈고

유해진과 관련해서는, 왜 이 영화에 김도사역에 유해진을 캐스팅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장영남이나 유해진같은 배우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니까, 감독들이 탐이 나겠지만...

일단 그가 구사하는 경상도말이 너무 어색한 데다

점장이 역에 유해진이 어울리지 않았다.

물론 유해진 연기력이야 말할 필요는 없지만,

아무튼 그의 연기가 돋보이는 역은 아니었다.

영화 자체는 유괴를 다루었음에도 해피엔딩이라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쁘지는 않았지만,

시나리오는 끝부분이 질질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실화에 바탕한 영화라니 더더욱 그렇지만,

점장이가 아니었으면 우왕좌왕하는 형사들은 범인을 잡을 수도 없었을 것이기에

대단한 점장이의 도움을 받으면 범인검거가 수월하다는 스토리가

영... 아니올시오다.

아마 이 영화 본 사람 중에는 김도사 찾으려는 이가 제법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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