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트리스탄과 이졸데>, 사랑과 신의 사이에서의 방황

볼영화는많다

by 산삐아노 2015. 6. 17. 11:38

본문

 


트리스탄과 이졸데 (2007)

Tristan & Isolde 
8.2
감독
케빈 레이놀즈
출연
제임스 프랭코, 소피아 마일즈, 루퍼스 스웰, 데이비드 오하라, 마크 스트롱
정보
어드벤처, 로맨스/멜로 | 미국, 독일, 체코, 영국 | 125 분 | 2007-07-05

 

조르주 뒤비의 <12세기 여인들> 1권에 소개된 이죄(이졸데)는

브르타뉴의 설화에 바탕을 둔 12세기 낭만적인 연애소설의 주인공이다.

뒤비의 역사책을 읽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물론 트리스탄 소설의 기원에 대해서는 게르만 기원, 동양기원 켈트의 기원 등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하지만 켈트 기원론이 제일 강력한데, 콘월에 트리스탄 선돌이 있다고 한다.)

 

12세기 영국 또는 브르타뉴의 성직자로 추정되는 토마스 당글테르(Thomas d'angleterre, 불어로는 '영국의 토마'라는 뜻)의

트리스탄의 단편들(1155-1170년 경)이 남 있는데 그것을 기초로 해서 13세기에 고트프리트가 문학적으로 다시 썼다.

 

13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소설로 평가받는 고트프리트의 '트리스탄'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트리스탄이 사랑의 묘약을 실수로 마시는 바람에 이졸데와 사랑에 빠져서

이졸데가 트리스탄의 삼촌 마크왕과 결혼한 후에도 계속 관계를 맺다가

결국 둘 다 추방당하고 함께 살다가 나중에 이졸데는 나중에 마크왕에게 용서를 구하고

트리스탄은 떠돈다.

 

하지만 이 영화 속의 이야기는 각색이 되어 달라진다.

트리스탄은 마크왕이 이졸데와 결혼하기 전에 이미 사랑하는 사이인 것으로 나오고

트리스탄은 사랑과 마크왕에 대한 충성과 신의 사이에서 괴로와 하다가 결국

신의를 지키다 죽는다.

 

중세 소설의 낭만적인 사랑의 주인공인 트리스탄과는 차이를 보인다.

 

아무튼 이 영화 속에서 이졸데는 사랑만이 영원하다면서 사랑의 화신으로 나온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