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니 멀리 고양이 한 마리가 보입니다.
처음 본 고양이네요.
나이가 들어 보이지 않습니다.
하천가 낙엽 위에서 웅크리고 있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곧 겨울 추위가 닥칠텐데 과연 이 고양이는 하천가에서 그 매서운 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요?
매년 겨울이 지나면 하천가에서 죽은 고양이들 만나는 것이 무척 마음 아픈 일이라서요.
제가 가만히 쳐다보니까 '냐옹'하고 웁니다.
마땅히 줄 것도 없어 얼른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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