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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가 내리고 여러 날이 지난 뒤 하천가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2. 7. 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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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하루종일 세찬 비가 내린 후,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벌써 여러 날이 흘렀지만 하천가의 풀들은 아직도 일어서질 못하고 있었다. 

비가 많이 내리긴 한 모양이다. 하천가 풀들이 완전히 잠겼었나 보다.

가마우지가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쓰러진 나무들이 눈에 띠었다. 이번 비에 나무가 여럿 누워버렸다.

물에 휩쓰려온 쓰레기들이 나무에 감겨서 꼴이 엉망이다.

하천가 곳곳에 쓰레기가 흩어져 있었다.

하천가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비가 쏟아져서 필요 이상의 지출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비가 쏟아지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계획하지 못해 한심스럽다. 혈세낭비에 화가 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건너야 하는 돌다리가 뒤틀어져 있다. 

비가 돌다리의 돌을 흔들어놓았다.

돌다리가 망가져서 건너지 못하도록 줄을 쳐둔 모양이었다. 화요일에 복구한다는 안내문이 쓰여 있었다.

난 둘러가기가 싫어서 조심하면서 그냥 건넜다.  

많은 비가 내린 것이 몸으로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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