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동태전
by 산삐아노 2016. 9. 15. 12:42
사노라면...
어린 시절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음식은 포기하기 어렵다.
제사나 명절때면 어머니는 항상 동태전을 부치셨다.
나는 그 어떤 음식보다 동태전이 좋았다.
채식을 지향하는 내게 동태전은 참으로 큰 장애물이다.
동태전을 포기하는 순간, 나는 완벽한, 훌륭한 채식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추석 전날, 동태전이 후라이팬 위에서 지글지글,
동태전을 한 입 먹는 순간, 윽! 포기하기 어려운 맛이다...
동태전이 추석을 추석답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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