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의 전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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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15. 6. 8. 15:20

7.4

삼국지는 읽어보았지만 초한지는 읽지 못했다.

초나라와 한나라 간의 전쟁이야기지만, 항우와 유방간의 대결 이야기이기도 하다.

'삼국지'와 달리 이 이야기의 저자는 없다고 한다.

'초한지'는 현대에 와서 많은 작가들이 다시 쓰기도 했다는데...

아무튼 이야기에 따라,

생각은 없고 힘세고 싸움 잘하는 항우와 덕스럽고 인자한 유방,

또는 우직한 무인 항우와 간교한 유방을,

사람을 잘 다루지 못하는 항우와 사람을 잘 다루는 유방들 대비시키기도 한다.

'초한지'는 여러 말들을 남기기도 했다.

항우가 힘이 세다는 데서 나온 '항우장사',

항우와 연인 우희 사이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그린 '패왕별희',

유방의 군사에 격퇴당한 항우의 상황을 놓고 '사면초가'란 말이 나왔다고.

영화 속에서는 항우와 유방이란 인물보다

항우의 책략가 범증(항우는 그를 우르러 '아부'라고 불렀다.)과 유방의 책략가 장량의 대결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초한지를 읽지 못했으니, 영화라도 보자는 마음에서 보았는데,

시간 보내기에는 충분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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