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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하는 사자 <리틀 타이크>

즐거운책벌레/에세이

by 산삐아노 2015. 3. 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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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저자
조지 웨스트보, 마거릿 웨스트보 지음
출판사
책공장더불어 | 2007-11-2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미국 워싱턴주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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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채식하는 사자라니...!

 

처음에는 사자를 길들여서 채식을 시킨 것은 아닐까, 의심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의심은 풀렸다.

사자 스스로 선택한 채식.

 

육식하는 동물이 채식을 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동물원 사자인 어미에게 버림 받은 상태에서

겨우 구출되서 목장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기도 하고...

책을 잡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목장의 다른 동물들, 개, 고양이, 당나귀, 너구리, 양, 사슴 등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사자.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는 목장의 풍경들.

동물의 피신처이자 안식처인 그 목장을 정성껏 돌보는 부부.

 

리틀 타이크는 그렇게 부부와 목장 동물 곁에서 9년을 살았다고 한다.

나중에 미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동물이 되었다는데...

그것이 화근인 것 같다.

텔레비젼 촬영의 강행군으로 인해 폐렴이 걸려 죽게 되니까.

 

굳이 리틀 타이크를 TV출연 시켰어야 할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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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저자인 조지는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이라고 내내 말한다.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세상은 인간의 세상이 아니라 동물도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인데,

인간은 마치 자신들을 위한 세상으로 착각하니까.

 

웨스트보 부부의 목장처럼 동물과 인간이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은 여전히 꿈일까?

하는 질문을 책을 덮고도 떨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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