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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

즐거운책벌레/에세이

by 산삐아노 2015. 3. 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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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저자
수전 손택 지음
출판사
이후 | 2007-07-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오늘날 타인의 고통을 염려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지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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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벌써 오래 전부터 읽어보리라 생각했던 책이지만,

<타인의 고통>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타인의 고통이 넘쳐나는 사진들을 대할 자신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것이다.

 

타인의 고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영화나 사진을 보는 것은

심리적 고통, 공포심, 그리고 인간에 대한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해서 피한다.

 

그럼에도 이 책을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이라고 제목이 붙은 부분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록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게다가 정당한 전쟁이 있다고 주장하는 수전 손택의 이야기가

너무나 미국적으로 들려서 불쾌감 마저 들었다.

 

하지만 <타인의 고통>부분에 담긴 사진 이미지와 관련한 손적 손택의 사색은 흥미롭다.

타인의 고통을 담은 사진 이미지가 주는 상반된 반응에 대한 이야기는

레비나스의 도덕 형이상학을 좀더 깊이 사색할 수 있도록 이끈다. 

 

고통의 이미지가 양심을 건드리고 도덕적 사색과 도덕적 행위로 나아가게 하는 데는 있어서의 가격을

수전 손택도 제대로 알고 있다.

 

항상 느낌, 사색, 행위의 간격을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지는 큰 고민거리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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