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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교에서 내려다본 하천풍경변화10(2022/5/9-8/10)

사노라면/변화의 매혹

by 산삐아노 2022. 8. 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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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 오후1시경 하늘은 푸르고 햇살이 좋은 날. 

하천물이 맑아서 밑바닥까지 잘 보인다. 

오른쪽의 붉은 색 가방이 세워져 있고 아주머니가 몸을 숙여 풀 속에서 무언가를 채집하고 있다. 

이 아주머니는 가끔 가다가 마주치는 사람인데, 이곳에서 먹을 만한 풀들을 채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항상 짐을 잔뜩 끌고 다닌다.

노숙하시는 분 같다. 

인도교를 잘 다니질 않아 벌써 1달 이상 흘렀다. 6월 15일. 날씨가 흐리다. 아니, 비가 내리나 보다. 멀리 우산을 받쳐든 산책길이 보인다.

며칠이 더 지났고 벌써 6월말로 접어들었다. 저녁 무렵. 날씨가 흐리다.

다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른편 뽕나무 잎이 훨씬 더 무성해졌다.

6월29일. 하천이 온통 누렇게 흙탕물. 비가 내린 후 풍경. 5월에 비하면 물이 좀더 늘어났다.

6월 마지막 날. 비가 내리는 중에 풍경을 찍었다. 뿌옇다. 물이 훨씬 늘어났다. 돌이 보이질 않고 길이 잠겼다. 

7월 마지막 날 흐린 하천풍경. 

열알레르기가 심해서 햇살이 있는 동안 밖을 나가지 않아 7월의 사진은 이것이 유일하다.

어느새 8월. 여전히 하천은 흙탕물이 출렁인다. 하지만 하늘은 하얀 뭉게구름과 푸른 빛을 띤 하늘 모습이 보기가 좋다.

줌을 당겨보았다. 하늘을 좀더 담고 싶어서. 

 

주로 밤산책을 하느라 해가 있는 동안 인도교를 가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하천풍경은 놀라울 정도로 달라졌다. 

무엇보다 하천가의 나무가 이번 폭우로 거의 전멸했다. 비록 밤에 내려다 보는 하천이지만 하천가가 나무가 없어 퀭해진 광경에 놀라서 말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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