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이 책은 생각 이상으로 흥미로왔다.
1.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사고로 인해
그 사고 반경 25킬로미터 지점에서 살고 있던 사사키 다카시라는 70대 노인은
치매걸린 아내를 돌보면서 그 곳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매일 자신의 경험, 생각, 느낌을 블로깅했다.
이 책은 2011년 3월 11일부터 2012년 10월 29일까지 블로깅 한 글을 묶은 것이다.
2. 그는 "스스로 보고 생각하고 느끼라"고 말한다.
그렇다.
스스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 중요하다.
3.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개개인의 일상이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어
삶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나락으로 빠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보여준다.
비록 그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그의 행동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4.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일본인들이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을 사고가 난 후에서야 겨우 인지하기 시작한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전기를 얻을 궁리를 하지 않는 것,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바라고 생각된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벌어진 다음, 고민하면 이미 늦다.
5. 전기는 지역발전을 통해서 얻어야지
어떤 지역을 희생시켜서 얻을 궁리를 하면 안 된다는 것,
분명하게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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