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도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요즘 내게 큰 기쁨이다.
단풍으로 아름다운 나무들 때문이다.
누구는 굳이 단풍구경하러 멀리 떠나 혼잡한 인파를 뚫고 단풍을 구경했다고 하지만,
나는 동네 단풍만으로도 대만족이다.
사실 어디 갈 짬도 나질 않지만.
아래 사진은 어제 찍은 것들인데,
오늘 아침 풍경은 또 달라져 있었다. 더 아름답다고 해야 하나?
짧은 가을이 아쉬우니,
충분히 가을을 즐기고 싶다.
역시 단풍은 붉은 색!
나무들이 잎을 많이 잃었다.
아파트 촌에 그나마 공원이 있으니 가을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매년 단풍빛깔이 다르다.
그래서 올해단풍은 어떨까 매년 기대하게 된다.
물론 아름답지 않은 단풍은 없다.
중국단풍 가로수 덕분에 가을기분이 더 해진다.
아직 입구쪽만 물이 들었을 뿐 중국단풍의 본격적인 단풍은 좀더 기다려야 되려나 보다
보시다시피 대부분의 중국단풍은 아직도 푸른 잎사귀를 매달고 있다.
여동생이 한국에 나올 시기까지 중국단풍이 물이 안 들면 좋겠다 싶다.
은행나무 잎의 노란물도 가을을 아름답게 만든다.
회화나무는 벌써 많은 잎을 떨어뜨렸다.
아... 아름다운 가을날 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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