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은 상대적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4. 7. 3. 14:31

본문

사노라면...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이 지극히 상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가 길에서 주워다 놓은 원기둥반쪽모양의 나무와 조개껍질, 그리고 작은 돌멩이들.

누군가에겐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들일지도 모르겠다.

 

불현듯 난 그것들을 이용해서 화분으로 사용해야겠다 마음 먹고는

나무의 양쪽을 조개껍질과 돌멩이로 막아 흙을 담아보았다.

 

그리고 알팔파를 옮겨 심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화분으로 손색이 없었다.

쓸모없는 것이 쓸모있는 것으로 변모하는 순간이다.

 

누군가에게 쓸모없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쓸모없지는 않다.

 

오래 전 장자의 지혜를 다시 실감하면서.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