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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니 감독의 [싱 스트리트] 80년대 브르티시 팝과 어우러진 소년의 성장통 드라마

볼영화는많다/음악춤그림

by 산삐아노 2020. 4.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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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존 카니 감독의 음악영화 [원스(2007)] [비긴 어게인(2014)] [싱 스트리트(2016)]는  꼭 보고 싶은 영화들이었다. 

이 세 편의 영화가 우리나라 관객에게 사랑받는 음악영화라니 보지 못한 것이 더더욱 아쉬웠다. 

특히 이 영화들은 실력파 뮤지션이 함께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음악과 더불어 사랑 이야기를 다루니 감성적으로 더 와닿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오전에는 [싱 스트리트]를 보았는데 영화의 배경이 아일랜드 80년대다. 

감독이 브리티시 팝을 듣고 자란 사람이라서 이 영화 속에서도 그 음악들을 들을 수 있어 즐겁다. 

[싱 스트리트]의 주인공 10대 소년 커터는 첫 사랑에 빠지고 그 첫 사랑으로 인해 음악의 길로 들어선다. 

학교는 억압적이고, 부모의 관계는 삐걱거리는 상황 속에서 커터에게 음악은 점차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사랑을 표현하고, 우정을 북돋우고, 슬픔을 위로하고 억압에 저항하는 힘을 준다. 

마지막에서 커터는 첫 사랑인 라피나와 함께 할아버지의 작은 배를 타고 아일랜드를 벗어나 영구 런던을 향해 떠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무모할 수도 있는 인생의 첫 도전을 감히 시도할 용기를 준 것도 음악이다. 

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들과 80년대 브리티시 팝이 어우러져 영화를 풍성하게 해줘서 영화는 상상 이상으로 흥미로왔다.

존 카니 감독의 다른 음악영화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 

음악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들, 요즘같이 갇혀 있는 일상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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