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사소한 불편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기도 한다.
아침부터 내 잘못도 아니건만 사과할 일이 생기더니
공중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다 끈을 변기에 빠뜨리는 찝찝한 일이 발생하고
나도 모르게 목도리를 어딘가에 놓고 왔다.
잃어버린 걸까?
모두 다 큰 일은 아니고 약간의 성가신 일들일 뿐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오전에 한꺼번에 벌어지면 오후의 일을 경계하게 된다.
계속해서 성가신 일들로 하루가 빼곡히 차게 되면 안 될테니까.
그래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오후를 맞이했지만
다행히도 오후, 저녁 나절의 중요한 일들은 순조롭게 해낼 수 있다.
사소한 일들이 꼬여서 오히려 중요한 일을 잘 해낼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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