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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넘치는 벼룩시장에서 불쑥 든 생각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4. 10.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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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두려울 때가 있다.

 

 

 

친구랑 주말 벼룩시장을 다녀왔다.

아주 오래 전이지만 친구랑 함께 여기서 헌물건을 내다 판 적이 있었다.

많이 팔지도 못했지만 몇 푼 안 되는 번 돈을 가지고 냉면을 사 먹는 바람에

번 것 이상으로 먹어치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동안 이 벼룩시장에 온 적이 없다.  

 

그 사이 놀랍게도 사람이 많아졌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라는 말이 딱 맞을 듯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 있었던 걸까?

 

건물 속에 숨어 있는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뛰쳐나온다면

정말 놀라울 정도 많은 수가 아닐런지...

 

무서우리 만큼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의 곳곳을 흠집내고 망가뜨리기를 계속하면서도

계속해서 사람들을 이 땅에 쏟아낸다.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다 보니

자연과 동식물에게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도 경시하게 된다. 

 

사람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이 땅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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