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섭 감독의 [몽타주(2012)]는 영상미가 나름 돋보이는 영화다.
그래서 정근섭 감독이 누구인지 찾아보니까 [몽타주]는 이 감독이 연출하고 각본을 쓴 첫 장편영화였다.
범인이 15년 동안 잡히지 않고 공소시효가 끝난 유괴사건. 이 사건에 올인한 형사는 좌절에 빠진다.
하지만 딸을 잃은 어미는 끝까지 범인 추격에 나선다.
그러는 중 15년 사건과 유사한 유괴사건이 벌어지고 용의자는 15년 전 그 범인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인 형사는 김상경이, 딸을 잃은 어미는 엄정화가, 그리고 유괴범은 송영찰이 맡았다.
유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는 나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일단 스토리에 놀라운 반전이 있다.
무엇보다 기대 이상으로 영상이 아름다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촬영감독이 누구인지 궁금할 지경.
속도 있는 편집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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