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무얼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먹기로 했다.
마침 식탁 위에 놓여 있던 찜 단호박이 보여서
단호박 샌드위치를 먹기로 했다.
식빵을 구워서 단호박을 껍질째 으깨서 발라 먹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샌드위치에 간단한 토마토 샐러드를 곁들이기로 했다.
토마토를 잘라서 바질을 뿌리고 올리브유와 백포도주 식초를 뿌렸다.
그런데 오전에 비도 왔고 대기가 좀 선선한 듯해서
뭔가 따뜻한 것을 곁들여 먹으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전날 먹은 아욱 된장국이었다.
아욱 된장국에 감자와 두부를 깍뚝썰기해서 넣어 수프처럼 곁들여 먹기로 했다.
이 모든 준비된 것을 동시에 먹기.
우리나라 식도 그 어느 나라식도 아닌 점심식사.
하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마무리로 사과 하나를 더 먹고 식사를 끝냈다.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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