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세월이 얼른 흘러가길 바랄 때도 있다.
장미의 계절이다.
아파트 울타리 마다 넝굴장미가 만발해서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다.
가로수 플라타너스도 넓은 잎을 무성하게 달았다.
오랜만에 볼 일이 있어 외출을 하는 참에 최근에 다니지 않는 길을 걸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에는 수시로 다녔을 길인데...
마음대로 이 길, 저 길을 누비며, 자유로이 마스크 쓰지 않고 다닐 날은 언제 오려나...
활짝 핀 붉은 장미가 더위를 예고하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떠나지 않아도 여름은 쉼 없이 다가올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바이러스도 어느새 깜쪽같이 사라질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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