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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캐는 사람들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20. 3. 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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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계절마다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봄이 오니 하천가에서 나물캐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띤다. 

주로 할머니들이지만 가끔은 할아버지,아주머니도 계신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물캐는 사람들을 만났다. 

피어나기 시작하는 분홍빛 벚꽃과 이제 절정을 넘는 노란 개나리꽃 아래 붉은 점퍼를 입고 나물캐는 이들이 너무 눈에 띤다. 

다들 무얼 캐시나? 쑥?

함께 산책한 친구는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면 나물캐는 사람들도 더는 없을 것 같다고 한다.

그럴까? 

나물캐는 행위는 어쩌면 인류가 채집생활하던 삶의 방식으로 면면히 이어져오는 것은 아닐까?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계속될 것 같은데...

아무튼 빠질 수 없는 봄 풍경이다. 

쑥버무리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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