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정통 일본식 목조건축 2층집(2017)

2017.7.1. 오전 10시경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지내면서 여행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래서 사진첩을 뒤적거리면서 과거여행했던 추억이나 더듬어볼 뿐. 

4년전 7월초에 군산을 찾았을 때였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구경했었는데, 인상적이었다.

이 일본식 가옥은 군산시 신흥동 58-2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2009년 국가등록 문화재 제183로 지정되었다. 

이 집은 일제강점기 군산지역의 유명한 포목상이었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일본전통목조가옥이다. 2층집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군산 신흥동 구히로쓰 가옥'으로 알려졌다. 

건물 2채가 기역자모양으로 붙어 있고 석등이 놓여 있다.

무엇보다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져 있어 내 마음을 끌었다. 

1층은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 2칸이 있다고 한다.

일본식 목조가옥을 이렇게 가까이 눈 앞에서 살펴본 것이 처음이었다. 나무를 잘 짜 맞추어 디자인식해 보였다. 

아래 부분 벽이 벽돌로 되어 있는 것은 고친 것일까?

실내를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소유주가 있는 집이니까 관리를 위해서라도 출입을 막을 수밖에 없었을 듯. 

우물이 신기하다. 당시에는 집안의 마실 물로 우물은 필수였을 것 같다. 

기와가 확실히 우리 것과 차이가 난다. 

 

이날 비가 내렸었는데, 좀전에 막 소나기가 내려서 이날의 정취가 느껴지는 것만 같다. 

즐거웠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