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이 가능하다.
작년 하천가 개양귀비가 핀 곳의 풀과 흙을 모두 걷어내서 올해는 개양귀비가 피기 어렵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습지 주변에서 빨간 꽃이 눈에 띠어 가보니 바로 개양귀비였다.
올해 처음 만난 개양귀비다. 얼마나 반가운지!
그럼, 그렇지. 잡초를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
잡초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하니까.
개양귀비도 자신의 씨앗을 멀리멀리까지 보내었나 보다.
올해도 개양귀비를 하천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면 올여름이 좀더 즐거울 것 같다.
무엇보다 개양귀비는 프랑스를 추억하게 해서 더 반가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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