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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노란꽃과 벚나무의 분홍꽃이 어우러진 하천가(3월 마지막 일요일)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0. 4. 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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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오후 하천가 산책을 나갔을 때 였다. 개나리 노란꽃도 만발했지만 벚꽃도 하나둘 피기 시작했다. 

개나리는 꽃이 지기 시작했다. 초록색 잎이 눈에 띤다. 하지만 벚꽃은 꽃봉오리를 단 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하천 건너편을 바라보니 분홍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사회적 격리로 답답해진 사람들이 하나 둘 하천가로 내려와서 산책을 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은 마스크를 했다. 

초록색도 더 짙어졌다. 

부모랑 밖에 나온 아이들 모습도 보인다. 유모차와 자전거타는 아이들. 

하천가 곳곳에는 기존의 풀들을 자르고 땅을 일궈 다른 식물들을 심으려고 분주하다. 

하천가도 인위적으로 수시로 개입해서 심고 뽑는 등 끊임없이 손을 대는 도시의 화단임을 알 수 있다. 

집오리들이 살던 곳도 이제 풀들이 많이 자라올랐다. 

집오리들만 보이지 않는다. 

자전거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천가로 나온 사람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았다. 

벚나무길로 올라가보았다. 서둘러 만개한 벚꽃들이 눈에 띤다. 

벚꽃보다는 개나리꽃의 노란색이 더 지배적이다. 

이제 곧 벚꽃이 눈부시게 피어나리라.

버드나무의 연두빛이 은은하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들도 보인다. 

개나리꽃은 조만간 모두 사라질 것 같다.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타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자전거를 타고 싶다 생각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벤치에서 햇살을 쬐거나 수다를 떨거나 운동을 하기도 한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가족들도 보인다. 

벚꽃이 만발할 때가 기대된다. 

꽃봉오리가 터지기 일보직전. 


오늘 볼일을 보고 다녀오는데 동네 벚나무들이 꽃을 터뜨려 눈이 부셨다. 

봄의 함박눈같다 생각했다. 떨어지는 벚꽃잎들이 눈송이를 닮았다. 


내일 오후에 잠시 하천가에 가서 벚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살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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