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아들의 부친살해와 미친 자기확장의 암적 존재

드디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영화 블로깅 마지막편이다! 

어쩌다 보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를 제일 마지막으로 포스팅하게 되었다. 

가오갤 2탄은 1980년 미국 미주리 주에서 시작한다. 

스타로드의 어머니와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타로드의 아버지가 지구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구에 심어둔 이상한 식물! 

그리고 세월이 한참 흘러 34년이 지나고.

소버린 행성에서 소버린의 배터리를 노리는 괴물을 처리해 달라는 요구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출동.

다들 괴물처치에 분투하는 동안에도 어린 그루트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춘다. 

깜찍한 그루트!

드랙스는 괴물의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괴물을 물리치겠다는 무모한 행동을 하는데...

결국 가모라가 괴물의 배를 갈라 드랙스도 구하고 괴물도 처치한다. 

괴물 처치의 보상으로 네뷸라를 얻는 가오갤.

소버린 여사제 아이샤의 모습.

로켓이 소버린의 배터리를 훔친 것을 알고 분노. 가오갤을 쫓는 무인 전투기를 출동시킨다. 

결국 가오갤은 소버린 전투기에 격추되려는 찰나, 누군가 나타나서 소버린의 전투기를 격투시킨다. 

알고보니, 그 누군가는 바로 피터의 아버지인 에고.

(이 '에고'라는 이름이 심상치 않다.)

망가진 우주선을 수리할 로켓, 그리고 그루트와 붙잡힌 네뷸라를 남겨놓고

피터, 가모라, 드랙스는 피터의 아버지를 따라 나선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베르허트 행성. 

에고는 피터에게 자신이 피터의 어머니를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어쩔 수 없이 어머니 곁을 떠나게 되어 안타까움을 이야기하며

피터의 아버지 노릇을 하겠다고 한다. 

피터 일행은 그 행성에서 더듬이가 달린 맨티스를 만난다. 맨티스는 에고가 구해준 존재로 에고의 수면을 돕는다.

피터는 아버지와 행복한 시간을 나누고 베르허트 행성을 수상하게 느낀 가모라는 행성을 살피다가 뒤늦게 행성에 나타난 네뷸라와 싸움을 벌인다. 가모라는 네뷸라와 싸우던 중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드랙스의 아픔에 대해 공감한 맨티스와 드랙스는 친해진다.

피터, 가모라, 드랙스가 에고와 떠난 후 욘두는 소버린의 아이샤로부터 가오갤을 잡아오라는 제안을 받고 

로켓을 생포하지만 배터리만 챙기고 로켓을 풀어줘서 부하들에게 원성을 산다.

잡혀 있는 네뷸라를 그루트를 꼬득여 우주선을 탈출해서 욘두의 화살장치를 파괴해 우주선을 타고 에고행성을 향해 달아난다.

부하들 중 테이저페이스 무리들이 화살장치가 파괴된 욘두를 잡고 반란을 꾀한다. 

욘두에게 충성하는 부하들은 테이저페이스 무리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잡힌 욘두와 로켓은 대화 중 서로 공감하고 탈출하기로 한다.

부하 크래글린이  테이저페이스 무리가  동료를 죽인 것에 반발해 화살장치를 욘두에게 가져다 준다.

욘두는 테이저페이스 무리를 박살내고 로켓, 그루트, 크래글린과 우주선을 타고 에고 행성을 향한다.

욘두는 에고가 자신이 퍼뜨려놓은 자식을 데려오는 역할을 했었는데,

에고가 자기 자식이 우주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없으면 죽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피터를 에고에게 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피터와 가모라도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피터가 아버지에 대한 애정으로 가모라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갈등을 겪는다. 

에고는 자신이 시적인 존재, 우주적 존재임을 밝힌다.

에고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확장'. 전 우주를 자기 존재로 가득 채우는 것. 

그 확장을 돕기 위해 자식들을 얻으려했다고 한다. 그 자식 중 하나가 바로 피터.

피터는 빛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자기 확장에 도움이 되리라는 걸 알게 된 에고. 피터에게 영생의 삶을 알려주면서 세뇌한다. 

피터는 에고가 자기 확장 계획에 방해가 될까봐 자기 어머니에게 암세포를 심어 죽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에고를 죽이려하자 에고는 피터를 배터리로 쓰기로 한다. 그리고 전 우주에 심어놓은 자신의 싹이 자라올라 행성을 점령하려는 찰나,

욘두, 로켓, 그루트가 타고온 우주선이 에고를 덮친다. 

에고가 주춤한 틈을 타서 가오갤은 에고를 없애기로 하는데...

소버린의 함대가 나타나 가오갤을 공격한다. 

크래글린이 타고 있던 우주선에

에고를 잠재우다 소버린 전투기 파편에 머리를 맞은 맨티스를 드랙스가 먼저 탈출시킨다. 

에고를 없애기 위해서 에고의 코어에 뚫린 구멍으로 들어가서 소버린의 배터리로 만든 폭탄을 설치하려고 하지만

들어갈 수 있는 존재는 몸집이 작은 그루트.

그루트에게 폭탄설치를 가르치려해보지만 쉽지가 않다. 계속 실수하는 그루트.

그루트가 겨우 폭탄을 설치하지만 에고가 다시 깨어나고 가오갤은 필사적으로 맞서 보지만 에고에 흡수당한 위기에 처한다.

결국 차례로 탈출하고 피터와 욘두가 남는다. 

에고는 끝까지 피터를 회유해보려 하지만 피터는 거부한다. 

마침내 그루트가 설치한 폭탄이 설치되고 피터와 욘두도 사라지는 행성에서 탈출하지만...

여기서 잠깐! 가오갤 2탄은 서양에서 흔한 '아들의 아버지 살해' 테마를 떠올리게 한다.

피터가 결국 자신의 아버지인 에고를 살해하니 말이다. 

그리고 에고의 자기 확장 역시 암세포의 미친 증식을 연상시킨다.

결국 행성을 벗어난 욘두와 피터. 하지만 우주복은 한 벌 뿐. 

욘두는 피터에게 우주복을 입히고 자기는 죽음을 택한다. 

진정한 부정은 낳은 아버지 에고가 아니라 욘두, 즉 길러준 아버지에게 있음을 이야기한다.

가오갤은 욘두의 장례식을 우주에서 치른다. 

가모라와 네뷸라의 진심어린 화해도 이루어지고

크래글린은 피터에게 욘두가 구했다는, 300곡이 수록된 Zune을 주고

클래글린에게 피터는 욘두의 화살장치를 준다. 

욘두의 장례식에 참관한 라바저 수장. 배우가 낯익다. 바로 실베스타 스텔론. 

욘두의 장례식은 라바저들이 모두 참석한 아름답고 성대한 장례식.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탄이 가디려지는데... 언제 하나?

쿠키 영상이 인상적이다. 

소버린의 여사제 아이샤가 아이를 낳았다. 마치 여왕 개미, 여왕 벌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쿠키영상 속 그루트가 말 안 듣는 반항적 청소년으로 성장했다. 

마지막 쿠키 영상은 스탠리가 왓쳐들과 대화를 하다가 왓쳐들에게 집에 보내달라고 하지만 왓쳐들이 그냥 떠나가 버리는 장면.

스탠 리(마블 만화가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명예회장)의 카메오 출연. 그가 끝나지 못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스탠리는 2018년에 사망했는데, 마블 영화에 카메오로 자주 출연했다고 한다. 모두 찾지는 못했다. 

마블 영화에서 '스탠 리 찾기'도 깨알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