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교에서 내려다 본 하천 풍경 변화3(2020.7.22-9.18)
7월 22일은 처음 하천가에서 거위들을 만난 날이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니 오른편 풀 사이에서 하얀 새 두 마리가 보였다. 한참 장마비가 계속되던 시절인데 누가 거위들을 풀어놓은 것인지... 장마비로 하천물의 수위가 좀더 높아졌고 섬들이 물에 좀더 잠겼다. 줌을 당겨서 보니까 백로 한 마리가 섬에 머물러 있다. 거위들이 거처를 하천가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하늘에는 흰구름이 뭉게뭉게, 하지만 햇살이 나왔고 하천가의 수위가 좀 줄었다. 거위는 오른편을 거처로 삼은 건지 움직이지 않았다. 하천 산책을 나올 때마다 다리 위에서 거위가 무사한지 살펴보는 것이 일이 되기 시작했다. 거위는 하트 섬에 있었다. 거위들이 헤엄을 친다는 것을 확인한 날. 계속내리는 비로 하천..
사노라면/변화의 매혹
2020. 9. 21.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