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관통하는 영화, <경주>
경주 (2014) 7.2 감독 장률 출연 박해일, 신민아, 윤진서, 김태훈, 곽자형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45 분 | 2014-06-12 장률 감독은 낯설지만, 박해일과 신민아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서 이 영화를 주저없이 보았다. 어떤 사람은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랑 이야기를 읽어낼지 모르겠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죽음 이야기에 집중했다. 영화는 계속해서 죽음을 이야기한다. 친한 형의 죽음, 장례식장, 주인공과 우연히 두 번 마주친 모녀의 자살소식, 찻집에서 만난 여인이 들려주는 남편의 자살이야기, 오토바이 사고사. 그리고 경주라는 공간은 어디서나 능이 보이는 곳으로 삶 속에 죽음이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드러내는 배경으로 적절해 보인다. 오래전 좋아했던 여인과 잠시 만났을 때 여..
볼영화는많다/장소
2014. 7. 14.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