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이 눈으로 던지는 질문, '너는 누구냐?' (France, Auray, 2013)
프랑스 여행을 하다가 집안에서 창문으로 이렇게 바라보는 고양이를 만난 적이 적지 않다. 프랑스 오레의 항구마을 셍-구스탕에서 만난 이 고양이, 몸 대부분이 하얀데 귀 부분과 꼬리 끝이 까만 것이 특별한 외모다.창을 관통해서 찍다 보니 사진 찍는 내 모습까지 찍혔다. 고양이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마치 '너는 누구냐?'하는 듯이.조금 더 가다보니 2층집 입구 난간 사이로 고양이가 보인다. 이 갈색 고양이도 '넌 누구냐?'라고 다소 의심하는 듯한 눈초리로 물음을 던지는 것 같다. 집의 오래된 돌계단이 인상적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이 끝이 나고 입구가 있는 곳 앞에 고양이 자리잡고 있다. 다른 부분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돌계단만 세월을 느끼게 한다. 아래층과 윗층은 서로 다른 집인가 ..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20. 2. 27.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