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길
사노라면... 변화가 쓸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얼마만인가! 인사동길을 걸은 것이. 이 길에는 즐거운 추억이 많다. 예전에 인사동을 찾을 때면 질경이 가게를 찾아 옷을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옷도 구입하고 쌈지길을 들러 멋진 물건들이 있는 가게를 기웃거리면서 좋은 아이디어도 얻고 했었다. 그리고 인사동길을 따라 걷다 안국역 근처의 횡단보도를 건너 씨네코드선재에 가서 영화도 구경했었다. 외국에 머무는 동안에는 이 길에 대한 추억에 젖기도 했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그 길을 다시 걸으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씨네코드선재는 벌써 사라져서 과거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는 쌈지길을 찾았는데 쌈지길의 가게들이 거의 모두 바뀌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는 멋진 물건은 더는 없었다. 쌈지길은 갈 때마다 변신을 ..
사노라면
2019. 5. 12.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