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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꽃이 피는 회화나무 가로수길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5. 8.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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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회화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길가에 회화나무들이 줄지어 서서 여름이면 노란 꽃을 흐드러지게 피운다.

 

 

 

지금은 대부분의 회화나무들이 꽃잎을 길바닥에 떨구었다.

그래서 길 바닥 여기저기가 회화나무 노란 꽃들로 덮혀 있다.

나는 이 꽃잎들이 뒹구는 길을 걷는 것도 좋아한다.

꽃이 눈길을 끌어 한 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집안 뜰에 회화나무를 심으면 선비가 나온다는 믿음이 있어

옛날에는 회화나무를 즐겨 심었다고 하는데,

우리 동네 길에 이토록 회화나무가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시에서 시민들의 학업성취를 기원한 것일까?

 

회화나무 꽃이 지기 시작했으니, 여름도 서서히 물러날 때도 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말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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