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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돕기 2일

놀고배우고/소나무 흙 덮어주기

by 산삐아노 2015. 10. 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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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실 짬이 나질 않는 날인데,

오전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에 가자는 친구의 유혹에 굴복했다 .

 

산에 간 김에 소나무 돌보기도 하자 싶었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소나무는 '두나'라는 이름을 주었다.

 

 

 

'두나'는 하나보다 처지가 더 나쁘다.

'하나'는 어린 소나무지만, '두나'는 제법 나이가 들었다.

하지만 가지끝에 겨우 잎을 매달고 서 있는 모습이 위태롭다.

이대로라면 죽을지도 모르겠다 싶다.

 

 

뿌리 밑의 흙이 실려가버려 뿌리가 허공에 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그래서 '하나'보다 '두나'에게 흙을 주기로 했다.

 

 

이번 주말에 산에 가게 되면 그때도 두나에게 흙을 더 덮어줘야 할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잠시 '하나'를 살펴보았다.

'두나'에 비하면 훨씬 건강한 모습이라서 안심이 되었다.

 

소나무의 처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소나무가 너무 많다. ㅠㅠ

 

사람들이 산을 즐긴다면서 너무 산을 훼손해 놓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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