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꽃, 달개비(성남시 탄천주변에서)
오랜만에 탄천가를 걸었다. 길가에 달개비가 만발한 모습이 아름답다. 우리 동네길가나 하천가에서도 달개비는 많이 피어 있지만 탄천 주변의 달개비가 더 싱싱하고 깨끗하고 예쁜 것 같다. 열심히 셔터를 눌렀지만 사진은 영 별로다. 촛점이 맞질 않아서 쓸 만한 사진이 없다. 아무튼 달개비는 내 눈에 참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야생화다. 꽃이 독특하게 생기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 빛깔이 너무 아름답다. 푸른빛도 있고 보라빛도 있는데, 자연이 만들어낸 달개비의 꽃색깔은 그 어떤 색깔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달개비는 한해살이 풀이다. 닭벼슬을 닮았다고 '달개비'란 이름도 얻었고 닭장 주변에 자란다고 '닭의 장풀'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주로 7,8월에 꽃이 핀다고 한다. 흰꽃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보진 못했다...
나들이예찬/나라안나들이
2015. 9. 3.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