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2월의 오후
사노라면... 일기예보가 맞기도 한다. 세탁기 빨래를 해야겠다 생각하며 베란다에 나가서 마른 빨래를 걷는데 창 밖으로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일기예보가 맞네. 낮에는 눈이 쏟아진다고 하더니. 정신 없이 함박눈 내리는 것을 구경하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고... 밖에 나갈 일이 없을 때 눈이 펑펑 쏟아지니 좋다. 마치 영화감상 하듯 창을 바라볼 수 있으니까. 역시 눈은 시선으로 감상하는 것이 좋다. 눈을 맞으며 걷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는 일은 아니다. 아마도 눈이 거의 안 오는 지역에서 태어나 자라서 그런 모양이다.
사노라면
2015. 2. 9.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