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억]2, 사랑하는 사람은 죽은 다음에도 다시 만난다
[기억1]을 덮자마자 [기억2]를 펼쳤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르네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풀어나갈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르네는 자기 영혼의 첫번째 삶에서 아틀란티스의 거인 게브였음을 알게 되어 게브와 소통해서 아틀란티스의 대륙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역사적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을 꾸민다. 이 소설의 결말에 대해서는 여기서 이야기하지 않기로 한다. 아무튼 저자는 역사적 진실이라는 것이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고 소멸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소설 속에서 나눈다. 흥미로운 상상 가운데 저자가 자신의 111번의 이전 생의 영혼들과 동시소통을 시도한다는 설정, 새로운 감정경험을 위해 환생을 거듭한다는 생각, 이전 삶의 결산 속에서 다음 생을 결정한다는 생각 등은 흥미로왔다. 또 흔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음..
즐거운책벌레/소설
2020. 11. 21.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