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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Her)] 인공지능 운영체계와 사랑에 빠진 고독한 남자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22. 1. 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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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her)]에 대한 소개를 [방구석1열]에서 보고 한 번 보고 싶다 생각했다. 

이 영화는 2013년에 첫 상영되었다고 하니까 벌써 20년 가까이 된 영화다. 

하지만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영화. 

언제나 그렇듯 관계에 대한 고민, 고독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니까.

주인공 테오도르를 연기한 배우는 바로 호아킨 피닉스!

[조커(2019)]를 보고 난 후 이 배우의 대단함에 완전히 빠졌다. 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 연기 정말 잘 한다.  

그리고 사만다의 목소리, 정말 매력적이다.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라고 한다. 

사만다가 작곡한 것으로 나오는 음악들도 정말 좋다. 

음악과 어우러진 장면장면도 무척 아름답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정말로 참신하다. 

86회 아카데미 각본상, 71회 골든글로브 각본상 등 무수한 상을 수상할 만하다. 

영화는 '불빛 찬란한 대도시의 밤을 외로이 보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고독한 밤을 어떻게 해소할까? 하는 이어지는 질문. 

영화 속 주인공 대필 편지를 쓰는 작가 테오도르는 아내와 별거하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중, 인공지능운영체계 '사만다'를 알게 되고 점차 사랑에 빠진다.

영화 속 사만다처럼 사랑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이 인공지능운영체계일지라도 고독한 사람은 사랑에 빠질 수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람의 고독은 사람을 통해 치유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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