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배 나무꽃. 이 꽃을 보려면 조만간 근처 산에 올라야 한다. 팥배나무들이 무리지어 자라는 곳에서 이 귀여운 흰꽃들을 만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인다.
때죽나무꽃. 고개를 땅으로 드리우고 피는 꽃이 종같다. 지금 우리 아파트 정원에도 때죽나무꽃이 만발해 있었다.
산딸 나무꽃. 꽃잎이 넉장인 것이 인상적이다.
찔레꽃. 장미과의 이 꽃을 보면 어린 시절 즐겨불렀던 노래가 떠올라 정겹다. "찔레꽃 하얀꽃은 맛도 좋~지"
아카시아꽃. 얼마나 향기가 강렬하고 달콤했으면 샴푸의 향기로 썼겠나. 며칠 전 이웃동네 공원에서 아카시아꽃이 만발했는지 도로가로 향내가 뿜어져나왔다. 꽃은 보지 못했지만 향기만으로도 아카시아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산딸기꽃. 거의 져가고 있는 것을 겨우 사진에 담았었다. 어쩌면 지금 산에는 산딸기꽃이 만발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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