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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경보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5. 2.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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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일기 때문에 발목이 붙들릴 때가 있다.

 

 

 

(먼지 때문에 멀리 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ㅠㅠ)

 

지난 밤 자다가 먼지 냄새 때문에 몇 번이나 깼는지 모르겠다.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먼지 냄새가 콧 속을 파고 든다.

집안이 온통 먼지 냄새다. 

 

인터넷으로 미세먼지에 대해서 알아보니 여전히 경보상태다.

 

어제 오후에 밖을 나섰을 때 '대기에 먼지가 많다' 생각했다.

어제 저녁부터 황사 경보 발령이 내리더니 지금까지 계속이다. 

어제 저녁보다 오늘 오전이 먼지가 더 심하다고.

 

내 몽고 사막에서 불어 온 먼지라고 하는데...

원래는 눈이 덮혀 이 시기에 황사를 만들지 않는데,

눈도 쌓이지 않은 데다

비까지 제대로 내리지 않아

바람이 부니까 먼지가 우리나라로 대거 유입된 것이라고 한다.

 

결국 기후 변화 때문에 발생한 황사인셈이다.

 

불현듯 '인터스텔라'의 장면이 떠올랐다.

먼지가 심해져 실내에 조차 먼지가 가득 쌓여 있는 장면.

 

언젠가 그렇게 많은 먼지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일이 오지 않을까?

아니 먼지로 인해 죽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다 사라졌다.

 

오늘은 그냥 모든 바깥 일정을 중단하고

집에 틀어박혀 컴퓨터로 일을 해야 겠다 싶다.

 

먼지 속을 돌아다니고 싶지는 않다.

지금 실내 먼지만으로도 충분히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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