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전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기 전 이 책을 읽었었다.
아래 글은 그때 당시 올렸던 것이다.
'성실한 한량'이 되고 싶다는 화가 아저씨가
가족을 거느리고 일본여행을 떠났다 돌아와서는
직접 찍은 사진과 그림을 총동원하여
유머감각 뛰어난 글솜씨까지 과시하며 이 책을 쓴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성실한 한량', 맞고요.
지금 독도 영유권 문제로 한참 일본에게 칼날을 세우고 있는 이 때,
또 해외여행이 경상수지 적자의 주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 때,
휴가철을 일본에서 보내겠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버린 내가
스스로 '이거, 잘한 결정 맞아?'하고 궁금해하고 있던 차에 발견한
화가 아저씨의 이 책은 '그거, 잘한 결정, 맞고요.'라며 속시원히 대답해준다.
나도 이 아저씨 만큼이나 가볍게 오사카, 교토, 나라를 다녀와야겠다.
다녀오면 많이 행복할 듯 하다.
오사카여행동안 행복했다.
지금도 오사카 여행을 생각하면 즐겁다.
하지만 그때 이후 지금까지 일본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다.
원전사고 이후는 더더욱.
하지만 오사카 성을 다녀오지 못한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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