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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노지] , 혼노지 호텔에서 1582년 '혼노지의 변' 당일로 타임슬립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by 산삐아노 2021. 5.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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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마사유키 감독 [혼노지(2017)]는 타임슬립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의 원제는 '혼노지 호텔'.

바로 이 호텔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마유코가 21세기에서 1582년의 혼노지로 이동한다. 

다니던 직장이 파산해서 실직하게 된 마유코가 남자친구 코이치의 청혼을 받아들여 그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교토에 온다. 

마유코는 전국시대의 별사탕과 똑같은 별사탕을 아직도 만들고 있는 가게를 들르는데...

이 별사탕과 혼노지 호텔의 오르골이 마유코를 1582년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는 날로 이동시켜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혼노지의 변'은 일본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오다 노부나가가 아케치 미쓰히데의 모반으로 혼노지에서 자결함으로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시대가 열린다. 

혼노지 호텔은 과거 혼노지의 자리에 세워진 호텔로 마유코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현재와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는 날을 몇 차례 오간다. 

마유코는 오다 노부나가를 만나고, 또 그의 시동인 모리 란마루를 만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 없이 되는 대로 인생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찾게 된다. 

마유코가 원하는 것은 되는 대로 등 떠밀려서 하는 결혼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이었다. 

영화는 나름 교훈적이랄까.

코미디적 요소가 있어 가벼우면서도 전하는 메시지는 진지하다. 

큰 기대하지 않고 보았지만 시간을 들여 볼 만한 영화였다. 

일본의 역사인 '혼노지의 변'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좋았다. 

아주 오래 전의 교토여행에 대한 추억에도 잠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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