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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 60대 여성의 성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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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22. 10. 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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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name is Doris] 포스터(네이버 다운로드)

마이클 쇼월터(Michael Showalter, 1970- ) 감독의 영화 [헬로, 마이 네임 이즈 도리스(Hello, My name is Doris(2015))]는 60대 여성의 성장 드라마로 생각된다.

결혼을 포기하고 경리일을 하면서 어머니를 모시면서 살았던 도리스.

마침내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청춘은 떠난 지 오래인 60대가 되서야. 

어머니랑 살던 집은 잡동사니 가득한 쓰레기장 같고 직장에서는 존재감 없이 자리를 지키는 중. 

그런데 한 젊은 남자 직원이 눈에 들어온다. 

가짜 계정을 통해 페이스북에 가입해 그 사람의 이야기를 훔쳐보면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해본다. 

생판 처음 들어보는 일렉트릭 음악 CD도 사고 급기야 콘서트까지 간다. 그곳에서 마음에 든 직원 존도 만나고 다른 젊은이들과도 어울리며 음반 모델제의까지 받는다. 질투심 때문에 존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존은 연인과 헤어진다. 그리고 존이 도리스에게 연하남에게도 관심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는데...

영화 속에서 도리스의 연애감정은 도리스가 새로운 삶을 성장해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된다.

그 감정으로 인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게 되고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다.

성장이라는 것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죽기 전까지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 

특히 10대, 20대의 성장통은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큰 경험으로 자리잡는다. 

영화 속 도리스는 60대에 비로소 독립적인 성인이 되기 위한 성장통을 앓는다. 

아마도 도리스는 성장통을 앓은 만큼 훌쩍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것 같다. 

 

도리스 역을 한 샐리 필드(Sally Field, 1946-)는 한참 연하인 남성을 짝사랑하는 귀여운 60대 여성의 연기를 잘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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