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하천가 산책길에 보니까 확실히 물이 전날보다 더 줄어들었다.
나무가 대부분 쓰러져 있다.
공사현상도 쓰러진 나무와 엉겨 엉망진창.
쓰러진 나무가 안타깝다.
뿌리째 뽑힌 나무가 하천 가운데 누워있다.
하천 바로 곁의 나무는 거의 다 쓰러졌나 보다.
어제는 다리 아래 산책길로 내려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쓰러진 나무들이 눈을 파고 들었다.
너무 안타깝다.
이 나무들을 다시 심지는 못할 것이 분명하다.
자전거까지! 떠내려온 걸까?
난간이 완전히 넘어져 뒹군다.
하천가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 와중에도 꿋꿋이 서 있는 버드나무가 기특했다. 뿌리가 정말 깊나 보다.
안내판들이 쓰러져 뒹굴었다.
오늘로서 비가 그쳤으니까 하천관리하는 아저씨들이 바빠질 것 같다.
그나마 키 큰 버드나무들은 잘 서 있었다.
이번 비에 뽕나무들이 수난이다.
뿌리째 뽑혀서 쓰러진 인도교 아래 키큰 뽕나무가 안타깝다.
이 나무는 이제 수명을 다한 걸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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