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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하천가 풍경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1. 2.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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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 오후, 낮기온이 15도까지 오른 데다 미세먼지도 나쁜 상태가 아니라서 하천가 산책길에 나섰다.

쌍개울 다리 부근에는 사람들도 북적거렸다.

다리 위에서 하천을 내려다 보고 있는 사람들은 오리들과 잉어들을 보나 보다.

누군가 먹이를 준 것 같다. 떼로 몰려 있는 걸 보니까.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간의 먹이 경쟁이 대단하다. 

청둥오리 수컷이 좀더 센 것 같다.

조금씩 녹색풀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전체적으로 갈색빛이다. 봄날은 좀더 기다려야겠다.

습지에는 사람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한 명씩 앉아 있었다.

꽃물결이 이는 봄날을 기다리려니 조바심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작스레 찾아온 봄기온에 적응을 하지 못한 채 아직도 우중충한 겨울옷차림이다. 

더워서 겉옷을 벗은 사람들이 간간히 보인다. 

벤치에 앉아서 수다를 떠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주말 오후라서 한가로운 느낌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면 보통의 주말 모습과 똑같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알록달록 옷차림이 봄을 느끼게 해줘서 예뻐보인다.

나도 자전거를 타고 싶네.

반려견 산책시키는 사람들도 곳곳에서 보인다.

얼른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서 마스크 없이 산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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