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밤에만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
베란다 창으로 밤마다 이웃 아파트의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이 색색깔로 반짝인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보니 그리 예쁘지 않지만 맨눈으로 보면 한참을 바라보고 싶을 만큼 예쁘다.
(사진이 예쁜 불빛들을 잘 담지 못해 아쉽다...)
거실 테이블 앞에 앉아 슬쩍 고개를 돌리면 그 알록달록 반빡이는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 때문에 어두운 밤 시간을 살짝 기다리기도 한다.
언제까지 저 불빛을 켜두려나...?
겨우내 긴 밤을 밝히는 불빛이 꺼지지 않았으면 싶다.
음력 설날까지 켜둘까?
오고 가며 자꾸 창밖을 기웃거리게 된다. 예쁘네... 고마운 일이다.
(1월12일 밤에 창 밖을 보니까 불이 꺼져 있었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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