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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의 계절로 들어서다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0. 4. 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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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부터 철쭉꽃봉오리가 눈에 띄더니 중순을 넘어가면서 철쭉이 동네 여기저기 만개했다. 

내가 처음 철쭉꽃봉오리를 찍은 날은 4월3일이었나 보다. 

개나리, 벚꽃, 철쭉이 모두 다 함께 피어나나 보다 생각했었다. 

한꺼번에 봄꽃이 피어나니 봄꽃의 기간이 너무 짧아지는구나, 생각했었다.

4월 중순에 들어서니 철쭉이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했다.

 동네 길모통이 볕 좋은 자리의 철쭉이 진분홍꽃을 피워서 감탄했다. 

이날은 철쭉꽃이 자꾸 눈에 밟혔던 것 같다. 

햇살이 약한 곳에서는 철쭉이 아직 꽃을 피우지는 못했다. 꽃봉오리가 수줍다. 

아파트 화단에서도 철쭉꽃봉오리가 곧 벌어질 듯하다. 

아니, 벌써 활짝 핀 철쭉꽃도 눈에 띤다. 

우리 아파트도 햇살 좋은 곳의 철쭉은 벌써 만개했다. 

벚꽃길의 벚꽃은 지고 있었지만, 개나리 노란꽃도 자취를 감췄지만, 왼편 철쭉의 진홍색꽃, 진분홍색꽃이 두드러진다.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화단에 오래전 심어둔 동백이 만발한 철쭉꽃의 기세에 눌려 있어 안 돼 보였다. 

올해도 이 동백은 꽃을 피우지 못하고 지나는구나...

아무래도 자리를 잘못 잡은 탓인 듯. 내 잘못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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