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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마당에 과일나무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2. 9. 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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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동네 산책을 하다 보며 집마당에 과실수가 있는 집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난 9월 중순경 산책에 본 어느 집 사과나무에는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집 마당에 사과나무라니! 정말 부러운 일이다. 

제법 사과가 먹음직스럽게 달렸다.

아파트에 사는 나로서는 마당 있는 집이 부럽고 그 마당에 적어도 과실수 한 그루 있는 집이 부럽기만 하다.

게다가 그 과실수가 사과나무이고... 한 그루도 아니고 여러 그루가 있다니! 부럽다!!!

어제 산책을 하다가 어떤 동네를 어슬렁거리는데, 이 동네에는 감나무를 키우는 집이 너무 많다.

감나무

특히 이 집의 감은 커다랗게 잘 익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감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호두나무도 있다!

그런데 나무 뒤로 보이는 집이 을씨년스럽다. 아무래도 사람이 살지 않는가 보다.

이 동네가 재개발지역이라서 나이든 호두나무가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싶어 마음이 안 좋다.

옆으로 둘러가 보니까 나무들이 좀더 잘 보인다. 

이런 단독주택이 있는 동네가 재개발로 차례차례 사라지고 그 집의 마당에서 자라는 오래된 나무들이 모두 사라진다는 것은 좀 우울하다.

하지만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생각은 내 생각과는 다를 것도 같다. 낙후된 동네가 아니라 세련되고 깔끔한 동네를 원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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