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국여행을 간다면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보기 위해서일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곳에 언젠가는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생겨났다.
더불어 당장에라도 산에 올라야 할 것 같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개인적 체험과 사색이 솔직하고 진지하게 담겨져 있는 글은
정보와 지식을 나열하거나 미사여구로 치장한 글보다 훨씬 감동적이다.
이 책의 감동도 바로 생생한 체험에 대한 서술에서 비롯했다.
내 생애 빙하를 오를 기회는 없을 듯 하지만,
빙하를 걷는 듯한 기분으로 독서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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