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도교에서 내려다 본 하천풍경 변화7(2021/8/16-9/11)

사노라면/변화의 매혹

by 산삐아노 2021. 9. 14. 13:16

본문

인도교에서 내려다 본 하천풍경의 계절에 따른, 시간에 따른, 날씨에 따른 미세한 풍경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즐겁다. 

벌써 7번째 포스팅. 

40여일 하천가 산책을 나가지 않다가 8월 중순무렵 다시 하천가 산책을 나갔다. 

한창 여름가뭄이 계속될 때였다. 

인도교 근처에서 자라는 뽕나무가 잎이 많아져서 몸집이 커졌다. 

가을 장마가 시작되었다. 

흐린 날 풍경은 맑은 날과 사뭇 다른 느낌이 난다. 

야생 오리들은 한낮에도 비가 와서 시원한지 하천에서 물놀이 중이다. 

너무 거리가 멀어 흰뺨검둥오리인지 청둥오리인지 구분이 안 간다. 

비 때문에 하천물이 흙탕물이 되었다. 

구름이 자욱한 하늘 때문에 하천이 어두워보입니다. 

비가 자주 오니까 산책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다리에서 보이는 뽕나무에 물까치들이 앉아서 울고 있었다. 

숨은그림찾기가 되었다.

하천색이 계속해서 흙색이다. 

간간이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띤다. 

청둥오리.

흐릿한 날씨에다 거리가 멀어서 사진이 흐릿해졌다. 

하지만 야생오리들이 여러 마리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은 분간할 수 있다. 

다들 청둥오리들이네.

여름의 하천가는 녹색이 완연하다. 

흰뺨검둥오리들과 백로의 모습이 보였다. 

하천가는 한삼덩굴과 며느리배꼽과 같은 덩굴식물들이 맹렬하게 덮어간다. 

오리들은 언제 봐도 반갑다. 

하천 수위가 조금 높아졌다. 

늦은 오후 지는 해의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가을장마는 아직 끝이 나질 않은 건가?

왜가리 한 마리가 비가 오는 데도 바위 위에 서 있다. 시원한가?

흰뺨검둥오리는 약한 비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9월의 3분의 1이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름날씨다. 

가을장마가 끝이 났는지 하천물이 맑아졌다. 

낮에는 햇살이 따갑다. 

하천을 내려다 보니까 물고기들이 보인다. 

오리들은 보이질 않고 물고기떼들만 눈에 들어온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