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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흰 꽃이 핀 가로수길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2. 5.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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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흰 꽃이 피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이팝나무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길로 산책을 나갔다. 

이 길의 이팝나무는 버팀목을 대고 있기도 하고 아직 어린 것으로 보아 이 길이 조성된 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다.  

이 길이 이팝나무 가로수로 조성되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예상했던 대로 이팝나무 가로수들은 흰 꽃을 피우고 있었다. 

날씨가 흐려서 이팝나무의 흰 꽃이 덜 빛나긴 하지만 꽃을 봐서 마음이 즐거웠다. 

이팝나무 가로수가 조성된 곳은 신시가지로 벤쳐타운이 형성된 곳이다. 

일요일이라서 지나가는 차도 사람도 얼마 없어 소음에 방해도 받지 않고 공기질도 좋아서 걷기 좋았다. 

이팝나무 꽃이 절정에 다다른 것 같지는 않았다.

햇살 좋은 날 꽃이 최고조로 만발했을 때 한 번 더 이곳을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팝나무꽃을 보며 걷다보니 경주에서 만났던,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 꽃의 기억이 떠오른다. 

경주의 오래된 이팝나무에 비하면 우리 동네의 이팝나무는 아직 아기들.

그래도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이팝나무 꽃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기후온난화는 확실히 우리동네 기온을 올린 것이 분명하다. 

가로수 수종이 바뀌고 아파트 화단의 나무와 꽃들도 예전에는 남쪽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우리 동네에 형성될 줄 누가 알았을까?

천천히 꽃감상을 하면서 길을 걸었다. 마음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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