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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동네 벚꽃이 만발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1. 4. 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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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5일, 벚나무길에 벚꽃봉오리들이 잔뜩 맺힌 것을 보고 산책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가 3월 마지막날 벚나무길의 벚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살펴보려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아파트를 나서자마자 벚나무들의 만개한 벚꽃들이 나를 반겨준다.

비에도 황사에도 굴하지 않고 이렇게 꽃을 피우다니!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는 동안 길 건너편 벚나무들의 벚꽃을 감상했다.

벚나무길의 초입부터 벚꽃들의 환영인사가 시작되었다.

일주일 전과는 전혀 다른 벚나무길. 찬란한 봄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아직 채 꽃을 피우지 못한 벚나무들도 보이지만...

그래도 벚나무 절반 이상은 꽃을 피웠다. 

근처의 개나리는 초록색 잎을 내밀고 있었다. 

개나리의 계절은 가고 있고 벚꽃의 계절이 찾아왔다.

일찌감치 꽃을 피우고 지며 초록잎을 꺼낸 벚나무도 보인다. 성급하기도 하여라.

돌 미로 너머 매스스터디즈의 '오픈 파빌리온'(APAP2010)

벚나무길을 잠시 벗어나서 오픈 파빌리온 근처의 벚나무를 보러갔다.

정말 벚꽃잔치로구나.

멀리 벚꽃놀이 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이렇게 벚꽃을 즐길 수 있어 즐겁다.

도처가 벚꽃으로 눈이 부신다.

어느새 이렇게 벚꽃이 피었을까?

벚나무길의 벚나무들도 꽃이 만발했다. 

왕벚나무들이라서 꽃이 더 풍성해 보인다. 

벚꽃도 개나리꽃도 봄을 알린다.

아직은 벚꽃의 절정은 아닌 것 같다. 

꽃봉오리가 적지 않아서 더 필 꽃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벌써 잎이 난 것도 있고.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꽃이 없어 조형물이 두드러지더니 지금은 꽃에 더 시선이 간다.

붉은 잎과 꽃이 어우러진 것도 보인다. 

참으로 아름다운 봄날 오전이다. 

벚꽃을 보러 온 사람들도 좀 보인다. 

그래도 우리 동네 벚나무길에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정도는 아니다. 

벚꽃길이 막혀서 꽃구경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네.

봄날의 벚꽃구경은 빠질 수 없는 봄행사인데...

동네에서 벚꽃구경을 할 수 있는 우리는 행운아인가 보다.

벚꽃과 능수버들이 어우러진 모습도 예쁘다. 

능수버들, 벚꽃, 개나리... 사진찍기에 다들 분주하다. 

오늘은 벚꽃이 더 피었겠지.

어제 오전에는 벚꽃길에 나온 어린 아이들이 많았다. 

하천 건너편의 개나리꽃은 아직도 노랗다. 

또 다른 아이들의 무리.

왕벚나무 벚꽃은 정말로 눈부실 정도로 화려하다. 

좀전에 보았던 그 아이들인가 보다. 

아이들도 꽃구경하면서 밖에서 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번 주가 우리동네에서는 벚꽃의 절정이 될 것 같다. 

인도교에 서서 벚나무길에 나란히 서 있는 벚나무의 꽃들을 바라보았다. 

완전 연분홍빛이네...

벚나무길이 끝난 곳의 벚나무들도 꽃이 만발했다. 

어제 오전은 벚꽃나들이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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